마카롱과 아메리카노 세트 쿠폰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예전에는 마카롱이 무슨 맛인지 잘 모르고 먹었다. 마카롱을 사 먹는 사람들을 보면 혀를 끌끌 차며 그냥 사대주의에 빠진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참 나도 삐뚤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뭔데 그렇게 평가질했을까?ㅋㅋㅋ 정말 맛있어서 먹는 건 줄 요즘에야 알게 됐다. 예전에는 먹을거리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다 보니 맛있는 것에 대한 집착이 심해진 듯하다. 덕분에 살도 많이 찌고 숨도 차고 셀룰라이트도 많아졌다.
프랑스에 놀러 갔을 때도 마카롱을 먹어보았지만 맛이 1도 생각나지 않는다. 마카롱을 먹은 것은 기억이 나는데 맛도 생각나지 않고 사진도 찍어놓지 않아 생긴 것도 잘 생각나지 않는다. 생각나는 것이라고는 마카롱이 들어있던 네모나고 길쭉하고 투명한 플라스틱 껍데기만 생각난다. 왠지 아쉽다. 이제야 마카롱이 무슨 맛인지 알았는데 파리에서 먹은 맛이 생각이 안 나다니... 언제나 나는 뒷북이다. 그렇지만 더럽고 냄새나는 파리는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헤헷~ 공짜로 보내준다고 해도 나는 안 갈 거다.
투썸에 도착하니 또 QR코드를 찍으라고 한다. 아 정말 가는 곳마다 짜증이다. 물론 카페나 가게한테 짜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이런 현실이 짜증 난다. 일하는 사람들도 항상 QR코드 찍나 안 찍나 신경 써야 하니 얼마나 힘이 들까?
뭔가 큰 일도 아닌 것이 깔짝깔짝 대는 것 같다. 그러니까 외국인들을 왜 안 막았냐고!!! 아!!! 일부러 안 막은 건가?ㅋㅋㅋ 이래도 참 대한민국 사람들은 외국인들한테는 아주 관대하다는 말이지~ㅋㅋㅋ
어떤 마카롱을 먹어볼까~ 나는 보라색을 좋아하니까 블루베리로 골랐다. 그리고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 날은 날이 너무 더웠기 때문이다. 이 더운 날 마카롱과 아메리카노를 먹기 위해 나왔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는 7월의 한낮에 건물 밖을 나오자마자 후회했었지만 이 날 쿠폰을 쓰지 않으면 소멸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음료랑 마카롱을 센터로 가져와 먹었다. 그 작은 마카롱을 두 입만에 먹어 버렸더니 너무 아쉬웠다.
마카롱은 뭘까? 위키백과를 찾아보니 마카롱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과자이며, 영어와 프랑스어로 macaron이라고 한다.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는데, 알게 뭐야? 맛있으면 된 거지~ 약간 딱딱한 꼬끄를 위아래로 놓고 중간에 머랭이나 잼, 크림을 넣어 만든 것이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마카롱을 제르베르, 룩셈부르크와 독일어를 사용하는 일부 지역에서는 룩셈부르게를리, 프랑스 마카롱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유럽이나 프랑스에서 인기가 많은 과자라고 한다.
마카롱을 먹으면 모나카가 생각난다. 이것도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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