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만큼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김밥이다. 반찬도 따로 필요 없고 한 번에 다양한 재료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밥에는 김도 있고 밥도 있고 당근, 단무지, 시금치나 오이, 계란 등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똑똑한 음식인 것 같다.
게으른 나는 오늘도 점심 도시락을 싸오지 않았다. 어제밤에 미리 준비해 놓았어야 했는데 너무 귀찮아 움직일 수 없었다. 뭘 사 먹을까 고민하다 선택한 것은 바로 이 꼬마김밥이다. 병원에서 나와 출구에서 2차선 길만 건너면 선비 꼬마 김밥가게가 있다. 주위에 자주 이용하는 가게나 식당이 있는 것은 너무 편리하다(아마 이런 이유로 주변 상권에 의해 부동산 가격이 차이가 있나 보다).
꼬마김밥 6줄에 3,000원짜리를 골라 계산했다. 저렴한 김밥을 사면서 카드를 내미는 건 정말 미안했지만 현금이 없었다. 그리고 요즘 온통 대전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현금을 더더욱 안 가지고 다니게 되었다. 온통대전 카드는 지역화폐로 사용 금액의 10%를 다시 돌려준다. 이거 정말 쏠쏠하다. 설마 이런 혜택을 외국인들도 똑같이 받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이거 분명 대한민국 사람들이 낸 세금으로 운영이 될 것 같은데,,, 요즘 나라 걱정에 하루하루 늙어간다. 뭐 내가 걱정한다고 할 수 있는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나는 우리나라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 자국민보다 외국인들을 더 우대하는 이유는 뭘까? 착해서??? 노예근성인 건가??? 정말 어리둥절해진다. 나는 정말 지금까지 살면서 자국민보다 외국인을 우대하는 나라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혹시 외국인에 환장한 걸까?
아무튼 꼬마 김밥은 오늘도 맛있었다. 저 작은 김밥 안에 오밀조밀 들어있는 알록달록한 재료들이 참 귀여워 보인다.
김밥에 깨가 뿌려져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참 크다. 맛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시각적으로는 있는 것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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