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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 관련

[반대어휘] '빠르다/느리다'를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표현했다.

by 반짝반짝 빛나는 오늘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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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어휘
빨라/느려

빠르다/느리다

언어치료 시간에 형용사 '빠르다'와 '느리다'에 대해서 이해하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말로 설명하거나 그림 자료를 보여주는 것보다  직접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므로 동물 모형을 활용했다. 일단 빠른 동물 하면 대표적인 토끼랑 치타를 골랐고, 느린 동물과 곤충은 거북이와 애벌레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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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

이 기찻길 위를 빠르게 뛰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장되게 "우와~ 빨라"라고 들려주면 금상첨화다. 집중도 되고 흥미를 보인다.

빠른 동물들

마찬가지고 위의 동물들을 빠르게 움직이며 보여준다.

흰 토끼


호기심을 끌기 위해 함께 기찻길을 만들고 길 위에서 동물들을 빠르게 뛰는 것을 보여주며 "우와~ 빨라", "빠르다"라고 들려주었다. 느린 동물들을 올려놓고 "느~~~~~려", "느리다"라고 보여주며 들려주었다. 처음에는 아동은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말소리를 함께 빠르게 하고 느리게 하고 조절을 해서 들려주니 궁금해하며 집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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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는 느려


4회기째, 드디어 아동이 자발적으로 '토끼'인형을 들고는 '빨라'라고 이야기하며 슝~하고 토끼를 보내버렸다.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다 듣고 이해하고 있었나 보다. 참 뿌듯했다. 이제는 "토끼는..."하고 기다리면 "빨라"라고 대답도 해주고, "거북이는..."하고 기다리면 "느려"라고 대답도 할 수 있다.

거북이도 느려


하지만 가끔 다른 상황에서 "우와 빠르다"라고 했을 때 아동이 자동으로 "느려"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빨라'와 '느려'를 한 묶음으로 외워버린 것 같아 다시 동물들을 활용해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보여주며 "얘는 어때?"라고 확인해보니 확실하게 이해는 하고 있는데, 흠,,, 대화 상황에서는 오류를 보일 때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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