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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 관련

[ABA] 자폐아동 글자 읽고 쓰기 가르치는 방법

by 반짝반짝 빛나는 오늘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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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성향이 있는 아이들 중 글자에 흥미를 보이며 빠른 습득을 보이는 아동들도 많지만 글자 습득이 어렵고 느린 아동들도 많다. 특히 숫자나 영어에 관심을 갖는 아이들도 종종 만난다. 요일과 날짜를 오차도 없이 기억하는 아이들, 글자를 가르쳐주지 않아도 외워서 읽는 아이들을 만날 때면 놀랍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다. 그렇다면 글자는 왜 가르쳐야 할까? 그것은 말을 하지 않는 아동들이라면 의사소통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 발달을 하는 아이들이라면 5세 정도가 되면 글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며 글씨를 읽고 싶어 한다고 한다. 자폐 성향을 가진 아이들은 각각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자폐성향의 아동들에게 글자를 가르치는 방법

 

글자 매칭


1. 처음에는 같은 글자를 찾아 매치시키는 것부터 한다.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같은 글자카드를 찾아 매칭 하도록 한다. 같은 글자를 매칭 할 수 있게 되면 읽는 것을 가르친다. 양육자가 들려주는 소리를 듣고 카드를 변별해 골라내면 된다. 두 글자를 보여줄 때는 모양이나 크기를 달리해 변별하기 쉽도록 해준다. 두 개중 고르기가 잘 되면 개수를 더 늘려가며 가르친다. 말을 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는 글자를 가리키며 "이건 뭐야?"라고 질문해 대답할 수 있도록 한다. 순서는 받침이 없는 글자부터 받침이 있는 글자로 연습해 읽도록 한다.




단어


2. 한글자씩 읽을 수 있게 되면 1음절의 글씨를 활용해 단어를 만드는 연습을 할 수 있다. 2음절의 단어 중 앞글자만 같은 단어들 중 선택하도록 하고 뒷글자만 같은 단어들 중 선택하도록 한다. 이 책의 예시로는 '사자', '사과', '오리', '다리'가 있다. 이 활동들을 잘하면 앞글자만 같은 것과 뒷글자만 같은 단어를 섞어 놓고 변별해 고르도록 한다. 위 예시의 4개 단어를 모두 제시한 후 변별하기를 한다. 이 단계도 성공적으로 한다면 더 다양한 단어들을 제시하고 3음절로 넘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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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그림


3. 단어와 실물 그림 혹은 그림카드를 매칭하도록해 그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지'라는 단어를 가지 그림과 매칭 하도록 한다. 매칭도 가능하다면 단어만 보여주고, "이거 줘"라고 요구해 그림이나 사물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지시어



4. 글자를 보고 다양한 지시어에 따를 수 있다. '공 넣어', '문 닫아'등의 지시문을 보여주고 행동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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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5. 글자를 읽을 수 있다면 쓰는 연습도 시작할 수 있다. 간단한 것부터 점선을 따라 쓸 수 있도록 한다. 발달이 늦는 아이들은 연필을 잡을 때도 손바닥 전체를 사용해 잡는 경우가 많다.

요즘 ABA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는데 참 유익하고 흥미로운 방법들을 많이 알게 되어 기쁘다. 이런 방법들을 언어치료에 활용해해 보니 좋았다.

 

 

 

 


참고도서: 집에서 하는 ABA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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