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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 관련

[dysarthria] 마비성 운동구어장애

by 반짝반짝 빛나는 오늘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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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성 운동 구어 장애는 무엇인가?

마비성 운동 구어 장애는 신경병리로 인한 근육의 마비, 약증, 불협응 등이 운동통제센터들을 방해하여 구어 산출의 모든 측면(호흡, 발성, 공명, 조음, 운율)들의 기능에 손상을 일으키는 장애이다.

마비성 운동 구어 장애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대상과 상황에 관계없이 오류의 일관성에 있다. 특정한 음소에 대한 조음 오류가 구어 내용이나 음소 문맥, 장소, 시간적인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관되게 나타나는데, 일관성은 구어 실행증과 감별진단에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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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의 마비나 약증이 있는 환자들은 구어에 필요한 조음 위치를 성취하고 유지하기 위한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음장애가 나타난다. 또한 연인두폐쇄와 관련된 근육의 약증이나 마비에 의해 과비성과 같은 공명 장애를 나타낼 수 있다. 성대의 근육이 약해지거나 마비가 있다면 숨찬 음성 같은 발성장애를 나타낼 수 있다. 호흡과 관련된 근육이 약해지거나 마비가 있다면 발성의 강도가 약하거나 불규칙적이고 길이가 짧다.


 

 

마비성 운동 구어 장애의 유형

1) 경직형: 경직형 마비 운동 구어 장애는 대부분 중추신경계 경로의 양측 손상이 있으며, 원인은 뇌졸중, 뇌종양, 감염, 외상, 선천적인 장애이다. 지각적인 측면에서 구어 산출에 필요한 호흡, 발성, 조음의 장애가 조합되어 나타난다. 근육의 지나친 긴장도와 약화가 같이 나타나 운동의 속도가 느려지고 범위도 축소된다.

혀, 입술, 턱, 및 연인두의 운동능력이 감소한다. 지나치고 일정한 강세, 느린 구어 속도를 나타내며 부정확한 자음과 모음의 왜곡, 과대비성이 있다.

2) 이완형: 이완형 마비 운동 구어 장애의 가장 큰 특징은 근육의 약화 및 근육 긴장도의 감소로 말 속도와 범위, 조음 운동 정확도의 감소로 발성 부전과 공명 부전이다. 후두와 연인두의 기능 부전이 다른 마비성 운동 구어 장애와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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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부위는 하운동신경원이고 이로 인해 발성 기관의 마비나 기능 약화가 원인이다. 또 다른 원인들로는 바이러스 감염, 종양, 외상, 뇌졸중, 선천적인 증상, 질병, 마비 등이 있다.

발성 부전으로 짧은 구, 잦은 호흡, 숨찬 음성, 이중 음성이 특징이며, MPT가 짧다. 공명 부전으로 자음이 부정확하며, 비강 유출, 과대비성을 보인다. 발성과 운율의 부족해 단강도, 단음도, 거친 음성도 나타난다.

3) 실조형: 실조형 마비 운동 구어 장애는 소뇌 제어 회로의 손상으로, 원인은 뇌졸중, 외상, 종양, 선천적인 증상, 감염, 중독 등이 있다. 주로 운동조절과 운동방향의 문제로 구어 산출과 관련돼 근육의 불 협응을 일으킨다.

지나친 음도와 강도의 변이가 나타나며, 음의 연장과 구어 속도가 느린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거센 음성, 단강도, 단음도, 부정확한 자음, 모음의 왜곡, 조음의 불규칙적인 일탈, 불규칙한 리듬이 나타난다.

4) 과소 운동형:과소 운동형 마비 운동 구어 장애는 기저핵 및 기저핵 제어회로의 이상과 추체 외계의 손상으로 기인되며, 원인은 아세틸콜린에 비해 도파민이 부족, 파킨슨병, 약물 중독이 있다. 조음과 관련된 근육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고, 흉부와 복부 근육의 불협응, 운동 시작의 곤란과 운동 범위의 제한을 보이며, 좁은 보폭과 수전증도 나타난다.

발화 시작에 어려움을 보이고, 단강도, 단음도, 빠른 구어 속도, 부정확한 조음, 짧은 구어가 특징이다.

5) 과대 운동형: 과대 운동형 마비 운동 구어 장애는 기저핵 제어회로의 이상으로, 원인은 도파민이 아세틸콜린에 비해 너무 과다하게 분비될 때, 무도병, 감염, 질드라투렛 증후군, 발리즘, 아테토시스, 뇌졸중, 종양, 약물 중독, 근긴장 이상, 운동 이상 등이 있다.

발화 시 리듬과 속도에 문제가 있으며, 단강도, 단음도, 부정확한 자음, 모음의 왜곡, 불규칙적인 구어 속도, 음의 연장, 느린 구어 속도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6) 혼합형: 혼합형 마비 운동 구어 장애는 상운동신경원과 하운동신경원의 손상, 소뇌와 상운동신경원의 추체로 손상으로 원인은 다발성 경화증, 윌슨씨 증후군,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이 있다. 증상은 느리고 비틀리는 동작과 점진적 진행성 운동 통제력 상실이 있다.

발화 시 부정확한 자음과 모음 왜곡, 과대비성, 거친 음성, 느린 구어 속도, 단음도, 저음도, 음의 연장, 짧은 구어 산출, 단강도, 불규칙적인 강세를 보인다.


 

 

마비성 운동 구어 장애의 평가 방법

마비성 운동 구어 장애는 구어 산출과정에 어려움이 있어 구어 성취도에서 구강 구조 및 기능뿐만 아니라 공기역학적 특성 및 발성과 관련된 포괄적인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1) 기본적인 자음 정확도, 조음 오류 검사

2) '퍼', '터', '커', '퍼터커'등의 음절 반복 검사

3) MPT검사

4) 문장 발화 속도 검사

5) 조음 기관 기능 검사

6) 구강-안면 검사

7) Nasometer

8) Visi-Pitch, CSL


 

 

마비성 운동 구어 장애의 치료방법

1) 감각자극: 구강구조로부터 피드백되는 것을 통해 환자의 기관 조절 능력을 증가시킨다. 솔질, 두드리기, 진동, 혹은 환자의 입술이나 혀, 입천장, 연구개 등에 냉온 자극 주기 등의 자극법이 있다.

2) 근육 강화: 약해진 근육에 대한 운동을 강화하여 호흡, 발성, 조음, 공명을 개선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3) 근육의 긴장도 조절: 근육의 약증이나 불협응으로 불명료한 조음을 산출하는데 근육의 긴장도를 조절하는 훈련이 요구된다.

4) 신체 자세와 조음 위치: 머리 자세의 보강이나 지지는 바른 구어 산출을 유도하는 기초가 되며, 신체 자세의 수정은 환자의 말소리를 안정되게 하고 약해진 근육을 보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구어 산출을 위한 직접 치료

1) 호흡치료: 호흡은 자세 적응과 근육 훈련에 의해 촉진된다. 크게 말할 때뿐만 아니라 길게 말하는데 필요한 긴 호흡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호흡 훈련을 한다.

2) 발성 치료: 성대가 너무 꽉 닫히는 경우 이완훈련을 한다. 치료 초기에는 모음 연장 훈련을 실시한 다음 단모음이나 모음과 자음으로 이루어진 음절을 발성하게 한다. 편안한 상태에서 한 번의 호흡에 발음할 수 있는 음절수를 점차 늘려간다. 후두가 경련을 일으킬 때는 후두의 긴장을 줄여주고 마사지나 자세 교정을 통해 쉬운 발성을 유도한다.

3) 공명 치료: 연인두 폐쇄를 위한 구강 훈련과 구개 보철장치를 이용하여 인두벽과 연구개가 접촉을 이룰 수 있게 한다.

4) 조음 치료: 조음 훈련에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치료사가 모델링을 제시하는 방법이다. 환자들이 치료사의 목표 음절을 모방하고 나중에는 점차 치료사가 제시하는 음을 자발적으로 발음하게 한다. 조음기관들을 올바른 위치로 움직이는데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은 음소 배치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

조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구어 속도를 늦추는 것이 좋다. 환자가 정확한 발음을 시도하는데 여유를 가지게 되고, 듣는 사람도 환자의 구어를 이해하기 쉽다.

5) 운율 치료: 음도, 강도, 구어 속도와 강세에 변화를 주도록 치료할 수 있다. 구어 속도의 변화는 발화 시에 호흡하는 횟수를 늘리는 방법이 있다. 가볍게 책상을 두드리거나 컵에 구슬을 넣거나 제스처를 하면서 말하게 한다. 음의 강도는 호흡량과 압력을 늘리고 조음 동작을 크게 하고, 조음의 정확도를 높여 강화시킬 수 있다. 강도를 높이는 방법으로는 연속적으로 숫자 세기, 알파벳 외우기, 연이어 말을 하면서 소리를 점점 크게 하거나 점점 작게 하는 방법이 있다.

 

 

 

 

출처: 신경 의사소통장애 진단 및 치료

지은이: 신명선, 최양규, 안종복

한국 언어치료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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