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아동들의 상동행동, 상동언어를 줄이는 방법

자폐 아동들의 상동 행동을 줄이기 위해서는 점진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자폐 아동들이 상동행동과 의식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불안을 감소시켜주기 때문이다. 자폐 아동들은 상동행동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일들로부터 통제감을 갖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행동들을 금지하면 더 큰 불안과 고통을 겪게 되는 이유라고도 한다.

 

점진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틀에 박힌 행동이나 상동 행동을 언제, 누구 하고, 얼마나 오래 그 행동을 할 수 있는지 분명하게 밝히는 규칙을 서서히 도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불안을 줄여주고, 행동을 일정하게 제한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상동 언어 변화시키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특정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언제, 어디서, 누구하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단순하지만 엄격한 규칙을 정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동이 원하는 주제에 대해 의논할 수 없는 때를 알려주는 것이 좋고, 그렇게 할 수 없는 때도 분명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요즘 정말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있었다. 그 장면은 바로 우영우가 고래 이야기를 이준호에게 강박적이고, 상동적으로 하는 것이었다. 집에서도 밖에서도 고래가 생각나면 전화해서 일방적으로 설명을 하고 끊었다. 그러자 이준호가 한계를 설정해준다. 언제? 점심시간에만, 어디서? 식당에서, 누구? 이준호에게,,, 그리고 우영우는 약속을 지켜 정말 점심시간에만 이준호에게 고래 이야기를 한다.

 

물건에 대한 강한 애착도 마찬가지로 이런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언제, 어디에서 애착대상을 가질 수 있는지 한계를 설정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