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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 관련

놀이로 하는 유아기 아동들의 언어치료

by 반짝반짝 빛나는 오늘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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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놀이 발달단계와 언어발달 단계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자기중심적 가상 놀이가 나타날 때 첫 낱말들이 표현되기 시작하다가, 복합 상징 행동이 나타나는 시기 이후에는 낱말들을 연결하는 초기 문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한다. 언어와 상징놀이는 단계적이고 체계적이며 유사한 발달 형태를 나타내므로 유아기의 아동들에게는 놀이를 통한 언어치료가 중요한 것 같다.

 

상징놀이는 어떤 사물이나 행동을 다른 사물이나 행동으로 상징화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우선 11-13개월 경에 일상 사물에 대한 기능적인 놀이 단계를 보인다. 빗으로 머리 빗기, 빗자루로 쓸기 등이 기능 놀이인데 이러한 기능 놀이가 가상 놀이로 발전하게 될 때 순수한 상징놀이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14-15개월 경에는 아동 자신에 대해서만 가상 행동을 나타내는 자기중심적인 형태를 나타낸다. 물을 마시는 척을 하거나 자는 척하는 행동들이 나타난다.

24개월 경에는 자신이 할 가상 놀이의 사물을 미리 찾는 행동을 보이거나 언어로 언급하는 행동이 나타나며, 사물을 대치해 사용하거나 사물을 움직이는 것처럼 가장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 계획적인 상징놀이를 나타낸다. 2세 경이되면 수백 개의 낱말들을 사용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문장을 구성하고 간단한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일반 아동들은 어휘적 몸짓이 산출되기 시작한 몇 개월 후에 낱말을 구어적으로 산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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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놀이

- 탐험놀이(약 9-10개월): 물건에 합당한 기능을 보여 주지는 못 하지만 탐험하는 자세를 보이는 행동을 의미한다.

- 전상징기적 행동(약 11~13개월): 물건에 대한 기능적인 사용을 이해하여 그것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을 의미하며 이 시기의 아동들의 발성은 사물을 잡거나 가리킬 때 주로 동반된다.

- 자동적 상징 행동(약 14~15개월): 자신의 몸을 중심으로 하는 상징 행동으로 전상징기적 행동과는 다르게 놀이로 하기는 하지만 행동의 대상이 자신에게만 집중된다. 낱말이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지며, 의사소통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지식을 갖게 된다.

 

상징놀이 단계에서는 가상 놀이를 할 수 있으며 단일어가 늘어나고, 두세 낱말씩 연결하여 말하기도 한다.

- 단순 상징 행동(약 16~17개월): 자신의 신체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른 대상에게도 행하는 놀이 형태이다. 이 시기에는 50개 정도의 어휘를 산출할 수 있고, 명사가 많이 나타난다.

- 단순 상징 행동 조합(약 18~19개월): 한 가지 단순한 상징 행동을 둘이나 그 이상의 대상에게 반복하는 놀이 형태이다. 이 시기에 단일어 단계에서 낱말 조합 단계로 발달된다.

- 복합 상징 행동 상징 행동 조합(약 20~23개월): 연속적인 일련의 행동 속에 두 가지 이상의 상징 행동을 나타내는 것이다.

 

계획적 상징 행동 단계에서는 미리 계획해 놀이를 진행한다.

- 물건 대치 상징 행동(약 24~35개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사물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형태이다. 무의미한 물건으로 대치해서 행동하거나 특정한 기능이 있는 물건으로 대치, 빈손으로 마치 물건이 있는 듯이 흉내 내는 것들이 있다.

- 대행자 놀이(약 24~35개월): 인형이나 다른 사물을 행위자로 가장하거나 다른 사람의 역할을 가장하는 놀이 형태로 인형을 생물체처럼 가장하거나 자신이 다른 사람인 것처럼 가장하기도 한다. 말하는 사람과 대답하는 사람의 역할을 하며, 사회적, 직업적인 역할을 행동하기도 한다.

 

이 시기의 아동들은 문법적 규칙을 적용해 사용하고 2 낱말 이상의 문장을 산출하기 시작한다.

 

- 두 가지 사회적 역할놀이(약 36~47개월): 두 인형이 서로 다른 역할을 하도록 한다.

- 세 가지 사회적 역할놀이(약 48~59개월): 세 인형 사이의 사회적인 역할을 한다.

- 복합적인 사회적 역할놀이(약 60~72개월): 한 인형이 두 가지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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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를 통한 수용·표현 언어 증진

수용 언어란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이고 표현 언어는 어휘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초기 발달단계에서 아동은 우선 청각적 자극에 주의 집중하는 것을 배우고 다양한 소리를 내다가 낱말로 표현하게 된다.

 

수용 언어

- 4~6개월이 되면 자신의 이름을 인지하며 여러 가지 목소리 유형을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오/나 /우/와 비슷한 모음 소리를 내고 다른 사람에게 자발적으로 소리 내기, 양순음을 모방할 수 있다. 6~8개월이 되면 몇 가지 낱말을 이해하고 호명에 반응하며, 일상용품의 이름을 인지할 수 있다. 8~10개월이 되면 간단한 지시에 따르며, "안돼"라는 금지어에 따를 수 있고 감탄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때는 모음과 자음을 명료하게 발음하기도 가능하며 표현할 수 있는 자음 소리가 증가한다.

- 10~12개월경에는 새 낱말을 배우며 간단한 질문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초기 낱말로 말하거나 반복한다. 12~14개월에는 간단한 범주어를 이해하기가 가능하며, 적어도 3개의 낱말을 일관성 있게 사용할 수 있고 새 낱말을 모방할 수 있다. 14~16개월에는 신체부위를 알 수 있으며, 지시를 기억했다가 따를 수 있다. 또한 제스처보다는 낱말을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다.

- 19~18개월에는 긴 지시에 따르고 18~20개월에는 요구에 따라 신체부위와 옷 종류를 찾을 수 있고 '나'와 '너'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표현 어휘가 20개 이상 증가되고 2개의 낱말로 된 문장을 표현할 수 있다.

- 20~22개월에는 두 가지의 일련 된 지시에 따를 수 있으며, 경험한 일에 대해 2 낱말을 조합해 이야기할 수 있다. 22~24개월에는 5개나 그 이상의 물건 가운데서 한 개의 사물을 골라낼 수 있고, 동작 동사를 이해할 수 있다. 또, 소유대명사를 사용하고 자신의 이름을 지칭할 수 있다.

- 24~27개월의 아동들은 세부적인 신체부위를 인지하고, 2~3 낱말을 조합해 문장으로 표현하며 의문사를 사용해 질문하기도 한다. 27~30개월에는 사물의 기능을 이해해 범주대로 묶을 수 있으며 크기를 나타내는 낱말을 이해할 수 있다.

- 30~33개월에는 형용사를 이해하며, '여자'와 '남자'를 표현한다. 33~36개월이 되면 위치어, 3단계 지시에 따를 수 있게 되고 현재와 과거형 동사를 바르게 사용할 수 있다.

 

 

출처: 아동 언어장애의 진단 및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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