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 교구 추천] 사과나무 동사카드

언어치료 교구 중 가장 자주 사용하고 활용도가 높은 교구는 바로 사과나무 동사 카드다. 물론 내가 좋아해서 자주 사용하는 이유도 있다. 다른 좋은 교구들도 많지만 처음에만 사용하고 나중에는 방치되기 쉬운데 사과나무 동사 카드는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없는 그림이 없어 인터넷으로 따로 그림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돼서 좋다. 게다가 이번에 새로 나온 카드는 그림도 귀여워 더 잘 사용하고 있다. 정말 이 교구는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잘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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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은 뭘까? 먼저 카드 종류가 315장으로 굉장히 많아서 우리가 접하는 상황의 그림이 거의 다 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그림들을 연결해 순서대로 이야기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따로 어휘만 가르치기에도 좋고 2 어문, 3 어문, 4 어문, 그리고 복문까지 만들어볼 수 있다. 가정에서도 해볼 수 있도록 카드 뒷면에는 예시문과 상황에 맞게 표현을 유도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원하는 어휘 카드의 뒷면을 보면 함께 공부하면 좋을 어휘들의 번호도 나와있다. 그 번호들의 카드를 꺼내 연결해 함께 공부해보면 좋다. 카드로 발음 연습을 하거나 의문사를 듣고 대답하기로 활용해볼 수도 있다.

카드사과나무 동사카드

카드 연결

189번 싸다(말다)

'싸다', '말다'어휘 그림인 189번 카드와 함께 공부하면 좋은 것은 179번 '(소풍) 가다'카드와 55번 '나누다', '주다'카드이다. 이 세 카드를 연결해 '엄마가 싸준 김밥을 친구랑 나눠 먹어요.', '소풍 갔을 땐 도시락을 나눠 먹어야 맛있어요.'라고 표현하도록 연습해볼 수 있다.
189번 카드 단어 '밥, 김밥, 재료, 햄, 계란, 시금치, 당근, 부엌, 싸요, 말아요, 꾹꾹, 돌돌'이 있고 2 어문을 유도하기 위해서 '김밥을 싸요', '동그랗게 말아요', '맛있게 싸요', '김발로 말아요'를 들려주고 표현해보도록 해준다. 3 어문이나 4 어문을 지도하려면 '김밥을 꾹꾹 싸요', '김밥을 돌돌 동그랗게 말아요', '엄마가 김밥을 싸요'등을 설명해준다. 복문 지도 시에는 '여자 친구가 소풍 가서 엄마가 김밥을 싸요', '소풍 갈 때 주려고 김밥을 말아요'를 연습한다.
이 그림을 보고 질문 주고받기를 할 때는 '누구예요?', '엄마', '뭐예요?', '김밥, 김밥 재료', '어디예요?', '부엌', '뭐해요?', '싸요', '말아요', '무엇을 싸요(말아요)?', '김밥을', '무엇으로 싸요(말아요)?', '김발로', '왜 김밥을 싸요(말아요)?', '여자 친구가 소풍 가서', '어떻게 김밥을 싸요(말아요)?', '꾹꾹. 돌돌. 동그랗게. 맛있게', '엄마는 김밥을 다 싼 후에는 무엇을 할까요?', '도시락 통에 김밥을 넣어요', '우리 친구는 언제 김밥을 먹었어요?', '현장학습 날, 소풍 갔을 때'등으로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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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번 나누다(주다)

55번 카드 어휘 '나누다', '주다'에서 단어 '김밥, 사탕, 과자, 샌드위치, 요구르트, 포크, 돗자리, 나눠요, 먹어요, 사이좋게'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 2 어문을 가르칠 때는 '나눠 먹어요, 나눠 줘요, 음식을 나눠요'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3 어문이나 4 어문이 목표일 때는 '친구들이 사이좋게 나눠 먹어요, 맛있는 도시락 하고 간식을 나눠요'라고 표현할 수 있다 복문이 목표인 아동에게는 '친구랑 같이 먹으려고 음식을 나눠요'등의 문장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카드로 질문 주고받기를 연습하려면'누구예요?'라는 질문에 '여자 친구, 친구'로 대답하도록 유도하고 '뭐예요?'질문에 배운 어휘를 표현하도록 해준다. '어디예요?'질문에 '놀이동산', '뭐해요?', '나눠요', '무엇을 나눠요?', '음식을', '어디에 앉아서 음식을 나눠 먹어요?', '돗자리 위에', '왜 나눠요?', '같이 먹으려고', '어떻게 나눠요?', '사이좋게', '친구가 음식을 나눠주면 기분이 어때요?', '고마워요, 좋아요', '친구한테 음식을 나눠주면 기분이 어떨까요?', '흐뭇해요', '좋아요'로 대답할 수 있도록 질문과 답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집에서 연습할땐 블록이나 사탕 등을 색깔별로 나눠보고 '파란색이랑 노란색을 나눠요, 똑같아.', '2개씩 나눠. 빨간색 사탕 나눠줄게. 똑같이 나눠요'등으로 표현을 유도해본다.

아이들의 수준이나 목표에 맞춰 활동을 구성해보고 연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