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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를 위한 준비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외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 팁

by 반짝반짝 빛나는 오늘 202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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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책도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책이었다. 이 책을 보면 내가 다른 외국어를 공부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궁금해서 구매하게 됐다.

 

한국어 어휘는 어떻게 가르칠까?

- 언어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으므로 외국어를 배울 때는 어휘 그 자체로 학습해야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추상적 개념을 모국어에서 대응하는 어휘를 찾기가 힘들다. 그리고 품사가 다르게 표현되기도 하고 같은 의미의 단어라도 문법적 연합 관계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 어휘의 대조적 관점을 고려해야 한다. 학습 초기에는 문법적 대응 관계를 도입해 개념을 익힌 후 개별 어휘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몇몇 어휘는 개별 단어로 학습하기보다는 문법 범주와 연관 속에서 학습해야 하는 것들도 있다(예: 아이고, 아니, 글쎄, 그럼, 계시다. 잡수시다. 한 시, 일 분, 송이, 켤레 등).

-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해 정해진 시간이나 회기에 습득할 어휘의 양을 정해야 한다.

- 저빈도 단어는 문맥을 이해해서 단어를 해석하도록 처리하는 책략을 가르치는 것이 좋다. 2,000~3,000개의 단어를 알게 되면 읽기 기술을 이용해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추론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방법은 소설책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과 유사한 것 같다. 예전에 영어 소설책으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해본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적어놓은 글 중 가장 효과적이라는 방법은 책을 읽을 때, 모르는 단어 뜻을 세세히 찾는 것보다 끝까지 읽으며 문맥 속에서 유추해보라는 방법이었다. 신기했다. 어떤 외국어를 공부하던지 같은 방법이 적용되는 것 같다.

- 이미 배운 단어 기억하기 전략을 가르쳐야 한다. 어휘를 기억하기 위해서 시각적 이미지를 형성해 회상하는 방법과 비슷한 소리와 의미를 가진 단어를 짝짓는 짝 연상, 외국어를 모국어로 번역해 연결하는 번역어와의 연상법 등이 있다.

 

무엇을 먼저 가르쳐야 할까?

먼저 알고 있는 어휘량과 빈도를 파악하고 중복도가 높은 어휘와 고빈도 어휘를 우선으로 선정해야 한다. 그리고 기본 의미를 가지는 것, 파생력이 있는 어휘를 우선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외국어 공부 방법

- 외국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어휘교육보다는 소리 체계와 문법 구조를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 어휘 교육에 부정적인 이유로는 단어를 예측할 수 없으며 어휘 학습은 축적일 뿐이라고 본다고 한다. 아니 이럴 수가!!! 학교 다닐 때 단어 암기가 필수라고 여겨져 단어장을 들고 다니며 외운 기억이 있는데, 나는 무슨 공부를 했던 것인가? 그래서 여전히 영어 수준이 제자리인가 보다. 물론 이런 의견도 있고 다른 의견으로는 적당량의 어휘 학습을 중요시하는 연구들도 있다. 외국어 공부에서 고급 단계에 가서는 다양한 어휘 표현들을 익히는 것으로 보아 어휘 학습은 중요한 일로 여겨진다.

 

이 내용들을 참고해 작심삼일로 끝나버리는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책이나 글을 백 번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 이해된다.
독서백편의자현
讀書百遍義自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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