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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 리뷰] 노르웨이처럼 투자하라

by 반짝반짝 빛나는 오늘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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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든 제대로 한다. 노르웨이는 지극히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북유럽에서 투명성은 특히 중요하다. 정부가 정보를 비밀로 유지해야 한다면,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이웃의 세금 납부 현황까지도 열람할 수 있다. 이렇게 높은 수준의 투명성은 당연히 오일펀드에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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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국부 펀드에서 배우는 가치투자의 공식

1. 최소한 10년 후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하라.
2. 시장 상황에 개의치 말고 꾸준히 일정액을 투자하라.
3. 시장을 이기려는 생각을 접어라.
4. 비용을 최소화하라.
5. 주식과 채권의 비율은 7:3이 적당하다.
6. 지역과 산업을 다양하게 분산해서 투자하라.
7. 때로 리벨런싱이 필요하다.
8. 윤리적인 기업에 투자하라.
9. 투자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인생을 즐겨라.


 

돈이 스스로 일하게 하라.

미래에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돈을 활용하고 투자해야 한다. 금전적 손실은 실제 현실화되었을 때만 존재한다. 투자 자산의 가치가 하락해도 손실을 현실화하지 않으면 장부상에만 있는 회계상 손실이므로 투자가치를 다시 끌어올리거나 다른 곳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상쇄할 수 있다.


 

노르웨이 투자공식의 놀라운 성과

노르웨이 오일펀드는 20년도 안 되는 기간에 노르웨이 국민 모두에게 1인당 160,000유로(약 2억 500만 원)가 넘는 돈을 안겨줬다. 노르웨이의 투자 방법이 뭘까? 20년이라는 오랜 투자 기간이 있었다.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복리 효과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얻게 된다.

노르웨이는 지하에 석유와 가스가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기 전부터 자국 영토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현명한 태도를 취했다고 한다. 그리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헛된 공약을 남발하는 정치인들보다 나라 전체를 위해 미래 지향적인 결정을 내리는 정치인들이 많았던 덕분에 금융 분야의 롤모델이 될 수 있었다.
역시 이런 이유 때문에 북유럽 사람들이 신사처럼 보였나 보다. 참 기품 있고 여유 있어 보였다. 우리나라 정치인들과는 참 다른 모습이다. 얼굴만 잘생기고 예쁜 게 아니라 어쩜 생각도 이렇게 멋질 수가 있을까?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이런 거나 본받았으면 좋겠다. 오합지졸들 같으니라고,,, 아마 우리나라에서 석유가 나왔으면 정치인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자기 재산 증식에만 관심을 보였을 것이다. 재난지원금도 타가는 마당에 저 정도 규모면 벌써 돈 냄새를 맡고 기웃거렸겠지. 정말 찌질하다. 부부가 아주 세계 여행을 다니느라 세금이나 축내고 말이야.

석유 사업과 오일 펀드에 관련된 정부 관계자들과 정치인들이 노르웨이의 공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자신들이 속한 엘리트 집단이나 대기업보다 국민의 이해를 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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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축복을 대하는 현명한 자세

원료 수출로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을 해외에 투자하면 환율 상승 요인이 완화돼 경제 부담이 줄어든다. 노르웨이는 현재도 지속적인 저축과 투자로 막대한 자산을 축적하며 미래를 훌륭히 준비하고 있다.

"갈수록 더 많은 부채를 쌓아 올리면서 국민들의 삶을 폐허로 내모는 국가와는 달리"

 


 

어떻게 성과를 계산할 수 있는가

자산 투자의 성공은 일반적으로 일정 기간 동안 거둔 연평균 수익률로 표현되며 복리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외국 통화에 투자할 때는 환율의 변동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이는 위험인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개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구성에도 도움이 되는 질문들 7가지

1. 2개의 주요 자산 등급에 자산을 어떻게 분배하는 것이 기본적인 리스크 원칙에 가장 잘 부합하는가?
2. 부동산 투자는 어떻게 할 것인가?
3. 국채와 회사채의 비율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
4. 주요 선진 시장, 특히 유럽과 북미 지역에는 자산을 어떻게 분배해야 하는가?
5. 이머징 마켓은 어떠한 중요성을 가지는가?
6. 소형주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7. 윤리적인 이유에서 어떤 주식과 채권을 배제할 것인가?

일반적으로 불입액 대비 초기 자본이 많을수록, 폭락 이후 투자기간 만료까지 남은 시간이 더 길수록 위험한 전략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노르웨이 오일펀드가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주요 정책 지침 5가지

1. 투자는 각 시장 상황에 따라 꾸준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시장의 현 상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노르웨이 정부는 금융 시장이 안정적인지 또는 심하게 동요하고 있는지에 상관없이 국가의 석유 사업에서 나오는 모든 수익을 이 오일펀드에 정기적으로 넣는다.
2. 돈은 주어진 지침에 따라 채권과 주식이라는 두 자산 등급으로 분산 투자돼야 한다: 얼마만큼을 (위험한)주식에 투자하고 얼마만큼은 (안전한) 채권에 투자할지는 위험 선호도가 결정한다.
3. 리밸런싱은 변동폭 내에서 분산 투자 비율이 장기적으로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보장한다: 위험 및 그에 따른 기회는 대체로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며, 이는 자산 등급 믹스를 통해 달성된다. 하나의 자산 등급이 다른 자산 등급보다 오랜 기간 현저히 다른 발전 양상을 보이면, 리밸런싱을 통해 원래의 비율로 복원된다.
4. 자산등급 내에서 지수는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투자성과는 지수로 측정되며, 지수는 투자 대상을 지정한다.
5. 어떤 유가증권에 돈이 투자되고 또 그 자산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포트폴리오 내에 어떠한 유가증권이 있는지를 늘 주지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전략이 아직 수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실제 수익률이 기대수익률과 다른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꼭 필요한 일이다.

북유럽 관련 책을 읽을 때면 북유럽 사람들이 정말 부러워진다. 어떻게 저런 정치인들이 있을 수 있을까? 얼마나 든든할까? 하고 말이다. 저렇게만 투명하고 정직하게 쓰인다면 세금을 내는 것이 아깝지 않을 것 같다. 북유럽으로 이민을 가야 하나? 북유럽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해야 하나? 어떻게 하면 갈 수 있을까? 하고 되지도 않는 상상을 해본다. 정치에 관심이 없던 내가 이제는 눈만 뜨면 인터넷 기사 중 정치 카테고리만 찾아보게 됐다. 한 국가가 이렇게 빨리 눈에 보이게 망할 수도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이재용 대통령님 엉망진창이 된 우리나라를 구제해주세요.

도서정보
제목: 노르웨이처럼 투자하라
저자: 클레멘스 봄스도르프
출판사: 미래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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