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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이어리

[홍콩여행] 삼수이포, 초이홍 무지개 아파트, 가스등 스타벅스, 만모사원과 캣스트리트

by 반짝반짝 빛나는 오늘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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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이포

2019년 2월 3일

삼수이포로 가는 날 아침이 밝았다. 우리는 조던 역에서 삼수이포 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갔다. 홍콩의 지하철도 참 깨끗하고 편리하게 잘 돼있는 것 같다. 이른 아침에 도착해서 대부분이 영업하기 전이였다. 많은 가게들이 장사를 하려고 준비하는 모습들로 분주해 보였다. 삼수이포도 이번에 처음 와보는 장소였는데 번화가와는 다른 풍경이었다. 장 보러 오는 현지인들, 작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는 손님들이 많아 더 정겨운 느낌이 들었다.

 


 

초이홍 아파트

아쉬운 삼수이포를 뒤로 하고 이제는 두구두구두구 기대하던 초이홍 무지개 아파트로 향했다. 초이홍 역에 도착해 내리면 색색깔의 벽이 있어 여기만 봐도 무지개를 연상할 수 있었다. 이 역이 무지개 아파트와 관련이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 아파트는 한창 홍콩을 여행 시 꼭 가야 하는 장소인 것처럼 인터넷 검색만 하면 나오는 곳이었다. 여기서 볼 것은 정말 파스텔 톤의 아파트뿐이었다. 그냥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올 장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아파트 주민 들인듯한 사람들이 운동장에서 농구도 하고 있었고 관광객들은 아파트를 배경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다. 주민들은 소음으로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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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등 스타벅스/Bing Sutt

이번에 갈 곳은 바로바로 영화 배경으로도 유명하고 50년대의 홍콩 식당, 카페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가스등 스타벅스이다. 홍콩에 방문한다면 꼭 가봐야 할 카페이다. 두들 스트리트에 위치하며 홍콩에서 유일하게 가스등 램프가 남아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 곳의 풍경은 100년 전과 똑같다고 하는데 우리가 간 날에는 공사를 하고 있어서 아쉽지만 가스등이 켜진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이 곳의 스타벅스는 콘셉트 스토어로 입구는 다른 카페와 비슷하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옛날 홍콩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는 곳에는 옛날 스타일의 간판이 있어 더 옛 홍콩 느낌이 난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 자리가 쉽게 나지 않았다. 입구 쪽에서 기다리다 운이 좋게 근처에 자리가 나 앉을 수 있었다. 힘이 드니 달콤한 음료가 생각나 자바칩을 마셨더니 기분이 좋아졌다. 에너지를 비축했으니 다시 힘내서 이동해야겠다.

무지개 아파트와 가스등 스타벅스

 

만모사원과 캣스트리트

이번에 도착한 장소는 만모사원이다. 만모사원은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도교 사원이다. 홍콩에 올 때마다 항상 들리는 사원인데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사원에 오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러나 향 냄새로 코가 따갑고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어서 오래 있을 수는 없었다.

이곳을 나와 우리는 캣스트리트로 향했다. 만모사원에서 조금만 걸으면 골동품거리인 캣스트리트가 나온다. 중국풍의 식기류들과 다양한 액세서리, 장식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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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이 어둑어둑해져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러 페리 터미널로 이동한다. 침사추이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이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기다리는 동안 시계탑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이 곳에 올 때마다 페닌슐라 호텔을 보며 꼭 와봐야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쉽지 않다.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

 

카페드 코랄

카페 드 코랄은 우리나라의 김밥천국 정도라고 했다. 우와~ 사람이 여기도 많다. 홍콩에서는 사람이 없는 곳을 찾기가 힘든 것 같다. 우리는 맛있게 저녁을 먹고 호텔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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