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세 자폐성 아동의 조기중재

발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바로 영·유아 시기이다. 이 시기에 하는 경험은 앞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능력의 기반이 되고 가장 발달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때이기 때문이다.

자폐성 영유아의 조기중재 시 발달상황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토대로 정확한 목표를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조기교육은 부모와의 애착과 신뢰관계, 외부환경에 대한 관심 증진, 놀이를 통한 탐색과 학습의 기회를 구체적이며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달지연이 촉진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중점사항의 점검과 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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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착형성 및 상호교류 증진을 위한 신체접촉 및 감각자극

영·유아기 아이들은 낯선 대상을 대할 때 양육자와 분리를 두려워함과 동시에 낯선 대상에 대한 긴장감을 느끼고 신뢰할 수 있는 대상인지 탐색을 한다.
자폐성 아동들은 특히 대인과의 관계 형성에서 어려움을 나타내기 때문에 친밀감 형성이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아동이 다음에 수행해야 하는 과제나 지시 및 행동에 대해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해줘 불안이나 혼란을 최소화해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아동에게 말할 때는 간단하고 명료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다.
친밀감 형성을 위해 아동이 흥미를 보이는 대상을 이용해 까꿍놀이나 안고 노래 불러주기, 쉽게 수행할 수 있는 과제를 제공해 긍정적 보상으로 칭찬, 좋아하는 음식 먹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아동이 특이한 행동이나 소리를 낼 때 따라해 보고 아이의 반응을 관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만약 이런 부적절한 행동이 지속되어 학습에 지장을 준다면 원인을 파악해 적절한 반응을 조절함으로써 체계적인 대처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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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전하고 긍정적 학습을 촉진하는 다양한 놀잇감 경험과 기초 놀이 활동

발달에 있어서 놀이는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의 외부적 자극이 중요한 학습과정이다. 이런 자극 정보를 경험하기에 가장 적절한 것은 신체 자극을 중심으로 하는 기초 놀이이다. 신체 감각자극 놀이를 통해 반사 자극을 활성화하고 이를 인지발달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기초 놀이를 제공한다.
놀이 속에서 점진적 접근방법을 통해 아동이 점차적으로 다양한 신체적 감각들을 경험하게 해 외부로부터 많은 정보들을 인식하도록 돕는 놀이 활동은 자폐성 위험요소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학습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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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유아의 특성과 관심거리를 학습매개로 활용

대부분의 자폐성 아동들은 다른 대상이나 사물에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더 흥미를 나타내는 특정 활동 부분을 발견하면 이것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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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상생활에서 모든 순간을 학습동기를 제공하는 반응적 환경으로 구성

자폐성 영유아 아동에게 의도된 자극을 제공해도 반응하지 않아 상호작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반대로 아동이 나타내는 행동에 주변 환경이 반응하도록 해야 한다. 작은 행동에도 칭찬이나 안아주기, 미소 등 가족의 긍정적 반응 등으로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특정 행동을 다시 시도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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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최소장면에서 중다 장면으로 체계적이고 점차적인 확장을 하여 일반화시킴

실제로 생활하는 환경에서 가르치고 싶은 활동이나 기술에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을 명료하고 단순하게 구성해 구조화한다. 이렇게 매우 구조화된 환경에서 주의집중 정도가 높다고 한다.

 

출처: 자폐성 영유아동의 조기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