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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 관련

[언어치료 장난감 추천] 주방용품, 전자레인지 장난감

by 반짝반짝 빛나는 오늘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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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실에서 많이 쓰이는 장난감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교구 중 하나가 바로 전자레인지이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물건이고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자제품이라 흥미를 보이는 것 같다. 이렇게 익숙하고 실제로 조작해볼 수 있는 장난감들은 아이들의 수준에 따라 다양한 동사 어휘를 익히기에 좋고 역할놀이를 하기에도 좋은 장난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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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안에 음식을 넣고 버튼에 그려진 음식 그림을 골라 누르면 노란 불빛이 켜지며 음식이 빙글빙글 돌아가기 시작한다. 음식 종류에 따라 기다리는 시간이 짧기도 하고 길기도 한다. 주의집중력이 낮은 아이들에게 기다리는 연습을 하기에 좋은 장난감이다.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함께 보며 기다리면 조금 더 수월하게 기다릴 수 있다. 의외로 이 기다리는 시간을 즐겁게 여기는 것 같기도 하다. 음식이 다 데워지면 '삐삐삐'하는 소리와 함께 회전을 멈춘다. 장난감이지만 버튼 누를 때 나오는 소리가 실제 전자레인지 소리와 매우 비슷하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이 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전자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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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방법

문을 열 때는 "문 열어"를 들려주고 모방하도록 한다. 문을 닫을 때에도 "문 닫아"라고 들려주고 모방하기를 반복한다. 몇 번 반복해 들려주고 문을 열기 전에 열지 못하도록 잡고 기다린다. 그러면 아동들은 자발적으로 '문 열어, 치킨 넣어, 버튼 눌러, 문 닫아, 치킨 꺼내'등 이야기를 하며 놀이를 한다.

재료를 책상 위에 펼쳐놓고 이름을 한 번씩 이야기해본 후 햄버거 만들기를 한다. 빵 위에 치즈와 고기를 올리고, 토마토를 올리고, 오이를 올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빵을 올려준다. 고기 위에 케첩을 뿌리며 '케첩 뿌려, 찍'하고 들려줄 수도 있다. 어울리지는 않지만 소금을 뿌려준 후 '으악 짜'라고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더 흥미를 보이며 활동에 참여하려고 한다. 아동의 수준에 맞춰 놀이 수준을 조절하고 어휘를 선정한다.

햄버거 만드는 과정도 참 재미있어한다. 집중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쌓다 보면 표면이 미끄러워 쓰러지게 된다. 잘 집중해서 조심히 올려야 해서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활동인 것 같다.

햄버거 만들기

치료사의 '빵 버튼 눌러', '피자 눌러', 치킨 눌러'라는 지시를 듣고 버튼을 누르는 활동을 해도 좋고, '컵에 음료수 따라서 뚜껑 닫아'등의 긴 지시에 따르기를 해도 좋다.

 

음식이 완성되면 접시가 필요하다. 접시도 크기가 다양한 접시를 준비해 '큰 접시 줄까?', '작은 접시 줄까?'질문에 선택하기를 한다. 이 질문을 하기 전에 '크다'와 '작다'의 개념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색깔 어휘를 알고 있다면 '빨간 접시 줄까?', '노란 접시 줄까?'라고 질문해 선택하도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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