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 영·유아 아동의 위험 증후 알아보기
모든 아이들이 같은 속도와 같은 특성으로 발달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발달단계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집에서도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는 몇 가지 특성이 있다. 먼저, 정상발달을 하는 아동들은 12개월 즈음에 '엄마'와 '아빠'라는 단어를 말할 수 있지만 18개월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또래보다 늦은 편이라고 판단된다. 그리고 까꿍놀이에 반응이 없는 것 역시 발달이 늦은 것이다.
자폐성 위험요소 중 분명하게 관찰되는 것은 또래에 비해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 지연, 다른 사람에 대해 무관심한 것, 특정 감각에 있어서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반응이 없다는 점이다.
발달성 언어장애는 여러 발달 영역 중 특히 언어 영역에 있어서만 지체되는 것이 주요한 특징이며, 자폐성 장애와는 달리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제스처나 얼굴 표정으로 다른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고 의사소통 의도를 나타낸다.
발달성 언어장애와 자폐성 장애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발달성 언어장애 아동은 대부분 상상놀이를 한다는 것이다.
영·유아기 조기진단 시 특정한 장애명을 사용하기보다는 발달 지연이라는 의미의 '발달지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학령기 이전인 만 6세 미만의 아동들에게 장애 위험요소가 발견되는 경우 인지, 언어, 사회정서, 운동, 행동발달의 5개 영역에서 발달평가를 실시하는데, 발달 정도는 아동들마다 차이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발달이 지연되었거나 뚜렷한 장애 특성을 나타내는 경우에도 집중된 조기 중재를 제공하면 위험요소들을 상당 부분 극복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자폐성 증후로 여겨지는 영·유아 행동 점검표(Segawa, 1995)
<자폐 관련 관찰 선별 체크리스트>
1) 영아기(생후 12개월 정도)
- 미소나 눈 맞춤이 거의 없다.
- 과다/과소 민감성을 보인다.
- 생후 1년쯤 되어도 옹알이가 거의 없다.
-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이 거의 없다.
- 불러도 반응하지 않는다.
- 추종하는 행동이 미약한다.
- 물건이나 자신을 지나치게 돌린다.
- 자율운동적 적응력이 결여되어 있다.
- 까꿍에 무반응이며, 항상 무표정한 얼굴이다.
- 껴안아주면 거부한다.
* 위의 사항 중 어느 한 가지라도 명확히 관찰될 경우, 또 다른 점검을 요한다.
2) 유아기(2~3세)
- 손가락을 써서 가리키는 일이 전혀 없다.
- 언어 표현이 또래보다 현저히 지연된다.
- 말에 의한 표현력이 점차적으로 상실된다.
- 1년쯤 되어도 가리키고, 손을 흔들거나 바이 바이 표시를 하는 등의 비언어적 의사표현이 없다.
- 16개월쯤 되어도 한 단어 말을 못 한다.
- 24개월이 되어도 2 단어 문장(구절)을 자발적으로 하지 못한다(반향어는 제외).
- 타인의 움직임에 대해 바라보거나 몸을 움직이는 등의 대응이 곤란하다.
- 무의식적 자극 행동이 나타난다.
- 특정 대상을 두려워하는 등의 지나친 위축 행동이 나타난다.
- 놀이 중 방해받기 싫어한다.
* 평정 준거: 위 사항 중 어느 한 가지에 해당하더라도 자폐증 조기발견을 위해 재평가가 요구된다.
출처: 자폐성 영·유아 아동의 조기중재(대구대학교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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