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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 관련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에게 감각통합 치료가 필요한 이유

by 반짝반짝 빛나는 오늘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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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 아동들의 감각 불균형

자폐성 유·아동들은 손가락을 흔들거나 손끝의 감촉 즐기기 같은 소근육을 활용한 특정 행동을 상동적으로 나타내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감각운동발달의 불균형과 관련이 있다. 이런 행동을 보이는 아동 대부분은 대근육이 적절하게 발달되어 있지 않은 것이 흔하다. 감각운동발달은 학습에 기초가 되는 것으로 일상생활 기술 및 학교 학습에도 가장 중요한 배경이 된다.

감각운동발달의 불균형은 영·유아의 인지, 사회정서, 의사소통, 행동 영역의 긍정적 발달을 제한한다. 다양한 감각자극과 신체활동이 대뇌의 중추신경계의 발달을 촉진함으로써 인지, 언어, 행동, 일상생활 자립능력 등의 전반적 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뜻한다.

많은 자폐성 아동들은 촉각이나 청각적 자극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둔감하게 반응하는 등의 감각의 불균형은 앞뒤로 몸을 흔들거나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지나치게 뛰어다니는 등의 불안정한 신체와 관련이 있다. 또 사물을 바라볼 때 옆으로 보거나 자신이 관심 있는 대상 외에는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추 신경계의 감각운동기능 발달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시각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허공을 멍하니 보거나 사람이나 사물을 힐끗 쳐다보기, 눈을 옆으로 치켜뜨기를 보인다. 그리고 손을 쳐다보거나 집중력이 결여되는 모습을 보인다.

청각기능에 이상이 있다면 텔레비전 소리나 음악 등의 소리에 집착하거나 압력솥, 오토바이, 전화소리를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기계음에는 관심을 보이지만 사람의 대화에 무관심하다. 청각 변별, 청각 이해, 청각 기억력 등의 이상을 보인다.

촉각 기능의 이상이 있다면 손끝에 감촉을 즐기고 머리를 자르거나 감는 것을 거부하기도 하고 피부 접촉을 싫어하거나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한다. 자해행동을 보이거나 를 잘 내고 주의가 산만한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고유 수용 감각(운동감각) 기능에 이상이 있다면 잘 넘어지거나 그네를 타지 못하거나, 기지 못하거나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인다.

전정 감각(평형감각) 기능에 이상을 보인다면 그네 타기나 미끄럼틀 타기를 무서워하며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기를 싫어하고 상동 행동이나 과잉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원시 자세 반사 통합에 이상이 있다면 구르기를 잘하지 못하고 네 발로 기는 발달 시기가 없거나 짧다. 두 손을 사용해 놀이하기에 어려움을 느끼며 곁눈질해 사물을 보거나 동시에 양손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보인다.

운동감각과 동시 수축의 문제가 있다면 쉽게 균형을 잃고 넘어지고 의자에서 떨어지기도 한다. 한 발 뜀뛰기가 잘 안되고 편식하기나 특정한 향이 있는 사물을 먹기도 한다.

 

 

 


 

자폐성 아동에게 감각통합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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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통합이 되어야 전반적 발달이 촉진된다. 출생 후 2세까지의 시기에 자신의 감각과 운동을 조합해 사물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감각 경험과 운동발달이 이루어져야 한다. 감각운동 발달이 지체되면 다음 단계로의 발달이 순조롭지 못하게 되고 모든 발달영역에서 어려움을 보이게 된다. 특히 자폐성 아동들에게는 감각발달 촉진이 매우 중요하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감각통합

- 질감이 다른 천으로 자극해주거나 발바닥과 손바닥에 볼펜으로 그림을 그려줄 수 있다. 그리고 모래성 쌓기나 온도가 다른 물체를 만져보고 이불로 감싸주는 놀이 등으로 촉각을 자극해 줄 수 있다.

- 소리가 다른 물체들을 두드려 보고 다른 악기 소리를 듣거나 누르면 동물소리를 내는 장난감으로 놀 수 있다. 같은 소리를 낮고 높고 크고 작게 들어보고 아이가 입고 있는 옷의 주머니 속에 소리 나는 장난감을 넣어 청각자극 활동을 해볼 수 있다.

- 이불 위에 아동이 눕고 부모가 끌어주는 놀이, 장난감 수레나 스쿠터 보드에 타고 끌어주기나 트램펄린에서 뛰기를 해볼 수 있다. 그네에 앉아서 돌리거나 흔들 침대에서 뛰어 전정 감각을 자극하는 활동을 해볼 수 있다.

- 네 발로 걸으며 강아지 흉내내기, 엄마가 하는 신체 모델링 따라 하기나 이불 밑에서 과자 찾기를 해볼 수 있다. 그리고 눕거나 엎드린 자세에서 움직이는 바구니에 물건 던져 넣기를 해 원시 자세 반사 통합 자극 활동을 할 수 있다.

- 여러 가지 맛의 주스를 조금씩 마시거나 여러 향기를 맡거나 여러 가지 맛의 과일을 조금씩 먹어보아 미각이나 후각을 자극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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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 아동들은 특정한 음식을 거부하거나 특정한 음식만 먹는 현실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자립기술을 가르칠 때는 실제 환경에서 가르쳐주는 것이 효과적이고 작은 단위로 나누어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자폐성 아동들은 주의집중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출처: 자페성 영유아동의 조기중재(대구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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