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어치료 관련

자폐아동의 언어와 의사소통

by 반짝반짝 빛나는 오늘 2021. 5. 11.
728x90

자폐아동의 언어와 의사소통에는 사회성 결핍이나 인지적 결함과 관련이 있다. 감정이나 사회적 의미를 띤 정보 처리 과정에서 결함을 보이는데, 이 결함은 의사소통의 규칙을 인식하고 사회적 문맥속에서 언어를 습득하고 사용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화용론적 측면에서 가장 큰 결함을 나타낸다.

 

자폐 아동들은 대부분 정신지체를 동반하고 인지 수준에 따라 언어를 습득하는 예후를 파악할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첫 낱말 시기가 늦으며, 옹알이 형태도 일반 아동들과 다르다.


자폐 아동들의 언어 특징

- 함묵증: 어떤 소리도 내지 않는 완전 함묵증, 자기 자극이나 소리 유희를 위한 약간의 소리를 동반하는 기능적 함묵증, 욕구나 거부 등 즉각적인 표현을 하기 위한 어휘가 충분치 못하여 나타나는 준함묵증이 있다. 언어발달의 예후 요인으로는 인지능력이나 언어 이해력의 결함과 관련이 있는 함묵증이 유지되는 기간, IQ 50~70이상의 지능 수준을 가져야 예후가 좋고, 사회적 반응도가 높을수록 예후가 좋다. 그리고 다양한 음소가 포함된 발성이나 옹알이가 많으면 예후가 좋다고 할 수 있다. 구어 모방능력이 뛰어나면 어휘 이해력에서 진전을 보인다.

- 반향어: 전에 들은 낱말이나 문장을 의도나 의미 없이 반복하는 것이다. 발화를 늦게 시작하는 아동들은 대개 반향어로 시작한다. 반향어는 일반적으로 언어이해력의 결함에 의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이지만 강박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특성의 형태로 보이기도 한다. '너'와 '나'의 대명사 반전 현상도 지연반향어의 형태일 수 있으며, 화자의 질문을 그대로 반복하는 반향어는 그 질문에 대한 수긍의 반응일 수 있다.


음성 및 운율, 조음 특성

- 음도가 높고, 범위가 좁아서 단조롭게 들리며 억양, 장단, 강세에 결함을 나타낸다. 언어이전기에 일반아동들에 비해 운율패턴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 구어가 늦게 습득되는 경우에 음소 습득도 늦어지기도 한다. 조음능력은 다른 언어능력에 비해서 우수한 편이다. 반향어는 자발어에 비해 명료도가 훨씬 높다.


 

언어발달 특성

- 구문론적 특성: 일반아동들이 거치는 점진적인 MLU(평균발화길이)의 증가나 2~3낱말의 간단한 의미관계 문장들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고정적이고 상투적인 형태의 언어 사용이 유의하게 많았다. 문법구조가 다양하지 못하고 매우 제한되어 있다.

- 형태론적 특성: 대체로 과거형 형태소의 사용에 결함을 나타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나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는 과거형 형태소 사용을 잘했지만 현재 활동 문맥이 아닌 상황이나 사건에 대해서는 많은 결함을 나타냈다. 자폐 아동들이 문법구조나 형태소를 습득하는 데 있어서 대체로 정상적인 발달단계를 거친다.

- 의미론적 특성: 자폐 아동들이 흔히 어려움을 나타내는 언어의 영역이며, 특히 범주적인 어휘와 관계어 습득에 어려움을 보인다.

 

 

반응형

 

 

- 화용론적 특성: 가장 심한 결함을 나타내는 영역으로 의사소통의 기본적인 규칙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의사소통의 순서 인식하기'는 자폐 아동들에게 의사소통을 가르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목표가 될 수도 있다. 비언어적인 단서들에 대한 이해나 사용이 부족해 화용적 능력을 습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 아동언어장애의 진단 및 치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