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증은 언어장애로 상징적 기호, 신호, 소리, 몸짓을 일정한 규칙에 따라 순차적으로 나열하여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전다라혹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을 말한다. 실어증이라고 정의할 때 반드시 선제 조건이 언어가 정상적으로 습득된 사람이 후천적인 대뇌 손상으로 발생한 경우여야 한다.
1) 실어증 검사
- 대구 실어증 진단 검사
- 한국판-웨스턴 실어증 검사(Korean version-the Western Aphasis Battery: K-WAB)
- 비공식 검사(기본 면담지, 질문 기록지, 녹음/녹화 도구)
2) 실어증의 특성
실어증은 시각, 촉각 등의 감각 경로를 통해 기호화된 정보를 수용하고 해석하는 문제가 있다. 시각적으로 제시된 극자를 보고 읽으려면 시각 정보가 해석되어야 하는데 정보를 수용하고 기호화하는 데 문제가 있어 기호화할 수 있도록 중재해야 한다.
또한 실어증은 의미 절달을 위한 단어 선택 및 메시지 형성과 관련된 정보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다. 단어 선택과 메시지 형성, 즉 구를 형성하고 문장을 형성하는 데 문제가 있다. '연필 주세요.'라는 발화에서 '연필'이라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종이에 기록할 때 쓰는 거 있잖아."와 같이 말을 시작한다. 반응 촉구를 위해 기능에 대해 설명해주거나 제스쳐를 직접 보여주거나 입 모양으로 '연필'을 제시할 수 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목표 단어를 산출하도록 한다.
쓰기가 어려운 경우 베껴 쓰기를 하며, 이 경우에도 자극 내 촉구법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적용할 수도 있다. 단어 전선 따라 쓰기, 칠판에 있는 글자를 책상 위에서 베껴 쓰기 등 여러 단계의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글자를 크게 써 놓고 베껴 쓰기를 쓰는 반응이 작게 쓴 글자를 베껴 쓰는 것보다 정반응률을 높여 줄 것이다.
3) 실어증 치료 시 고려 사항
- 피로감: 실어증 환자는 대체로 10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집중력이 저하되 주의력 전환이 요구된다.(싫어하는 활동 뒤에 좋아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초기에는 좋아하는 활동 20분, 싫어하는 활동 5분에서 점차 싫어하는 활동 10분과 좋아하는 활동 10분, 그리고 좋아하는 활동 5분과 싫어하는 활동 15분 등으로 분배한다.)
- 능력의 다양성: 다른 영역 간에 심한 차이가 있으므로, 성취감이 높은 훈련을 사용해서 다른 영역의 높은 단계 과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 회상을 돕기: 단어의 첫 음절을 제시하거나 의미적 단서를 제시하여 머릿속에 맴돌고 나오지 않는 단어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한다.
- 기법의 다양성: 단순하게 자료를 한번만 쓰는 것이 아니라 쓰기, 읽기, 대화 등에서 모든 자료를 전이시킨다.
- 구어에 대한 반응: 초기에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욕설과 같은 단어를 빈번히 산출할 수도 있다. 만일 욕설 단어가 많은 상황에서 다른 언어로 확장해야 하는 목표 단계라면 정반응으로 수용할 수 있다. 이후 표현할 수 있는 어휘의 확장이 이루어지면 계속 욕설을 하지 않을 것이다.
- 노래하기: 멜로디 억양법으로 잘 알고 있는 노래를 사용해서 구어 산출을 유도한다.
- 문자를 크게 제시하기: 문자를 크게 제시하면 읽기 능력을 자극할 수 있다.
- 색깔 활용하기: 자극 내 촉구로 낱말 카드나 그림을 사용할 때 색깔을 활용할 수 있다.
- 라벨 이용하기: 방에 있는 여러 물건에 라벨을 붙이는 방법이다. 라벨을 보고 회상해서 명명하기를 도울 수 있다.
- 자기 교정: 실어증 치료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자신의 오류를 인식했다는 표시를 하고 격려를 통해 교정을 돕는다.
4) 실어증 치료법
- 음소자극법: 목표 언어의 첫 음소만을 제공해 주는 자극 기법이다. 음소자극법 사용시 추상적인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발화가 짧고 쉬운 단어 그리고 익숙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문장 완결형 청각 자극법: 속담이나 익숙한 문장을 사용하되 목표 단어를 문미에 두어 문장을 완성하는 방법이다.
- 반대나 비슷한 개념을 이용한 청각 자극: 반대 개념이 더 효과적이다.
- 시각적 자극: 언어발달장애의 언어치료처럼 그림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실물, 그림, 글씨 순으로 정반응률이 높으니 이 순서대로 사용한다.
- 촉각적 자극: 물체를 눈을 감고 만지게 하고 구어반응 유도를 하는 방법이다.
- 중다 감각 자극: 반복되는 여러 감각 자극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두 가지 이상 자극을 제공하는 방법이다.
- 언어 중심 치료(Language Oriented Treatment: LOT)
출처: 문제행동 언어재활
'언어치료 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이해-이승희(학지사) (0) | 2020.10.28 |
---|---|
자폐아동을 위한 사회성 이야기 그림책(의사소통과 놀이, 감정 가르치기) (0) | 2020.10.19 |
실어증의 유형 및 특징(브로카/베르니케/전도성/명칭/전체성/초피질 감각/초피질 운동) (2) | 2020.10.18 |
아동의 초기 어휘 발달의 특성(초기 어휘는 인지 능력과 관련이 많다) (2) | 2020.10.16 |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언어치료(반향어/자발화/의사소통 기능) (0) | 2020.10.14 |
댓글